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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희 사망의혹사건

제목(Title) : 고정희 사망의혹사건


Subject :


사건발생일 : 19880513


사건내용 :
<약력> (추모연대 홈페이지 : http://ugh.or.kr)
1960년 12월 4일 전남 광주 출생
1979년 3월 연세대학교 전기공학과 입학
1986년 1월 졸업후 IBM입사 (호주 파견근무)
1987년 3월 퇴사 후 연세대학교 정외과 편입학
1987년 10월~12월 민족통일 애국 청년단 중앙본부 기획위원회에서 활동
1988년 1월 청와대, 미대사관, 각 언론기관에 부정선거에 관한 투서 및 미대사관에 투석 계획
1988년 3월 서초 경찰서 대공과에 연행 후 정신병원에 강제수용
1988년 5월 13일 의문의 죽음을 당함. 투신자살로 발표
마석 모란공원 민족민주열사 묘역에 안장

<사건내용>
고정희는 1988년 1~2월경, 자신에 대한 감시와 조정을 중단하여 달라는 내용의 투서를 청와대 등지에 보낸 일이 있어, 1988년 3월 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서초경찰서 대공과 직원 2명에게 연행되어 그 경위를 조사받았다. 고정희는 조사를 받던 중 은평구 응암동의 서울시립정신병원에 입원조치되었고, 이후 서초구에 있는 가톨릭대학 부속 강남성모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가 1988년 5월 13일 오후 5시 40분 경 같은 병원 9층에서 추락, 사망하였다. 사건을 담당한 서초경찰서는 고정희가 투신자살한 것으로 수사를 종결하였다. 고정희의 어머니 나화순은 아래와 같은 정황으로 볼 때, 고정희가 민주화운동과 관련하여 공권력에 의해 사망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혹을 재기하면서 본 위원회에 진상규명을 진정하였다. 우선 고정희가 연행된 경위와 정신병동에서 치료받던 과정 등이 고정희의 죽음을 자살로 보기 어렵다는 이유였다. 고정희는 1988년 3월 3일 서초경찰서 대공과 직원 2명에게 연행되어 1987년 대통령 선거가 부정선거라는 내용의 투서를 청와대 등에 보낸 경위에 대하여 조사를 받았고, 조사를 받던 중 정신병원에 강제입원 조치되었다. 또 진정인은 죽기 직전의 고정희로부터 자살 징후를 볼 수 없었고 유서가 발견된 것도 아니라는 점, 사고 현장의 목격자가 병원관계자 외에는 없다는 점, 사고 현장이 제대로 보존되지 않았고 추락지점에 고정희의 혈흔이 별로 없었던 사실 등을 의혹의 이유들로서 제기했다. 2001년 9월 1일 위원회는 고정희의 사망이 민주화운동과 관련하여 행사된 위법한 공권력에 의한 것이라고 인정하기는 어려우므로, 사건 진정을 기각하기로 결정하였다. 또한 위원회는 결정문을 비공개하기로 하였다.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보고서 1차 (2000.10~2002.10) Ⅱ권', 2003, 706~707쪽)


사건사전번호 : H-1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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