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Title) : 전국 대학가 ‘8· 15 남북학생회담’ 출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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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발생일 : 19880812

사건내용 :
<사건내용>
치안본부는 12일 하루 전국에서 22개대학생 6천여명이 ‘8·15남북학생회담’과 관련 출정식 및 저지규탄대회 등을 열고 가두시위에 나서 경찰과 충돌을 빚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10, 11일 이틀동안 학생들의 시위로 파출소 13개소, 민정당 지구당사 3군데가 화염병 습격을 받고 경찰차 4대가 불에 탔으며, 경찰은 2일간의 시위 현장에서 1천7백80명을 연행, 대부분을 훈방하고 1백25명을 계속 조사중이다.
전대협의 통일선봉대와 대전지역대표자협의회 소속 대학생 5백여명은 12일 오후 1시쯤 대전 한남대 중앙 도서관앞 자유의 광장에서 ‘국토순례대행진 저지규탄대회 및 8·15 학생회담 성사를 위한 통일학도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어 학생들은 오후 2시 20분쯤 대전역에서 열린 예정인 ‘대전시민 통일선봉대 환영대회’에 참석키 위해 교문밖 진출을 시도, 최루탄을 쏘는 경찰에 돌과 화염병을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학생들은 11일 밤 11시부터 전국 각지에서 개별적으로 한남대로 모여들었다. (조선일보 1988.8.13)

사건사전번호 : H-11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