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Title) : 장명국(석탑노동연구원장) 구속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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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발생일 : 19900620

사건내용 :
<사건내용>
치안본부는 1990.6.22 석탑노동연구원 장명국 원장을 국가보안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지난 1988년 4월 석탑노동연구원을 개설, 경인지역 노동자들에게 의식화 교육을 시키고 ??새벽'이라는 잡지를 발행해 계급혁명을 선동한 혐의”가 그에게 덧씌워진 죄목이었다.
그러나 장명국씨는 법정에서 문제된 <무엇을 할 것인가>, <근대철학에서 현대사상으로> 등의 논문이 “인간역사의 의존성을 극복하고 자주성을 쟁취하는 과정으로 보고 사회를 민족·계급·계층이라는 서로 다른 차원의 세 가지 범주로 파악하여 민족은 각 계급·계층의 통일집중체라는 관점에서 새롭게 이론화하려는 것”일 뿐이며 “도대체 우리사회에 대한 이론, 노동문제에 대한 연구논문조차 자유롭게 쓸 수 없다면 어찌 우리사회를 문명화된 사회이고 기본권이 조금이라도 존재하는 사회라고 할 수 있을까 적이 의심스럽다”고 비판하고 있다. (박원순, ??국가보안법 연구 2', 역사비평사 1992, 307쪽)

<연구팀 의견 : 사건의 조작 및 과장 의혹 농후>

사건사전번호 : H-1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