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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평화와 여성의 역할’ 서울토론회

제목(Title) : ‘아시아의 평화와 여성의 역할’ 서울토론회


Subject :


사건발생일 : 19911125


사건종료일 : 19911127


사건내용 :
<사건내용>
1990.11.25~ 27 사이에 열린 ‘아시아의 평화와 여성의 역할’ 서울토론회는 민중지향적 여성운동의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 사건이었다. 우선 그 하나는 남과 북의 여성들이 여성해방과 통일을 주제로 한자리에 모일 수 있었던 최초의 기회였다는 점이다. 또 하나의 의미는 이런 최초의 여성교류가 관변에 의해서가 아니라 민중지향적 여성운동에 의해서 이루어졌다는 사실이다. 그간 운동권에서 추진되었던 남북교류가 대부분 무산되었던 사실에 비해 설혹 약간의 잡음이 있었다 할지라도 성사되었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를 갖는다.
‘가부장제 문화와 여성’ ‘통일과 여성’ 그리고 ‘평화와 여성’이라는 세 기조발제와 토론을 중심으로 전개된 이 모임에서는 주로 두 가지의 핵심적인 주제, 즉 통일의 구체적인 방안과 여성해방을 바라보는 시각문제에 집중되었다.
이 대회를 준비할 당시부터 남?북 그리고 일본대표 사이에서 어떻게든 전쟁과 핵의 위험으로부터 벗어나는 데에 여성이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데에는 의견의 일치를 보고 있었지만, 여성해방의 전망과 방법에 있어서는 서로의 차이점이 확인되었다.
이번 대회를 꼭 성사시키려는 목표 때문에 여전히 통제와 검열을 일삼는 관변측과의 타협이 불가피했고 그래서 대회의 전반적인 인선과정에 어려움이 있었다.(정현백, <서울남북여성토론회>, ??월간 말', 1992년, 1월호, 244~245쪽)


사건사전번호 : H-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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