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Title) : MBC노조 공정방송쟁취 파업투쟁

Subject :

사건발생일 : 19920902

사건종료일 : 19921021

사건내용 :
<사건내용>
MBC는 1992.4.28부터 파업에 돌입하기까지 38차례의 교섭을 가졌으나 주요 쟁점에서 노사가 맞서왔다. 회사는 추천제, 공정방송협회 등 공정방송 관련조항의 삭제, 전임자 무급조항 신설 등을 요구했으나 노조는 ‘노조말살을 위한 개악안’이라며 크게 반발하였다. 교섭이 사실상 결렬되자 8.17 쟁의발생 신고를 하였고, 9.1 파업찬반투표에서 84%의 찬성으로 9.2 파업에 돌입하였다. 회사는 즉각 직권중재에 회부하였고, 9.14 서울 지노위는 직권중재를 내렸다. 그러자 9.15 지방 11개 MBC가 파업에 돌입하였고 9.19 회사측이 노조간부 15명을 고소하였다. 이에 59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여 ‘MBC 정상화와 공정방송 실현을 위한 범국민대책회의’를 결성하고 9.28 범국민대책회의 주최로 ‘MBC 정상화와 공정방송실현을 위한 시청자 대회’가 열렸다.
경찰은 10.2 13개 중대 1,600여명의 병력을 투입, 187명을 강제 연행, 이 중 이완기 직무대행 등 7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하였다. 10.5 범국민대책회의의 ‘공정방송실현과 MBC 경찰난입 규탄대회’ 가 열렸다. 10.6 공정방송 실현을 위한 전국방송인 대회, MBC 공권력 투입 규탄과 공정방송 실현을 위한 결의대회, 10.15 공정방송 쟁취를 위한 전국방송인 결의대회, 10.17 ILO 기본조약 비준, 노동법 개정과 해직교사 원상복직을 위한 국민걷기대회, 10.21 기자협회, 범국민대책위의 ‘공정방송을 위한 평화대행진’을 거쳐 이날 오후 파업이 타결되었다. (민주노총, ??민주노조 투쟁과 탄압의 역사', 현장에서 미래를, 2001, 189쪽)

사건사전번호 : H-13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