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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문화예술운동연합

제목(Title) : 노동자문화예술운동연합 : 노문연


Subject :


결성일 : 1989-09-23


단체성격 : 공개 / ?


결성과정 : 노동자문화예술운동연합은 1984년 이래의 민중문화운동협의회(민문협)→민중문화운동연합(민문연)의 두 번째 변신태라고 할 수 있다. 이 조직적 변신의 가장 큰 특징은 ‘민문협’ 창립 이후 5년간의 일관된 슬로건이었던 ‘민중문화’가 ‘노동자문화’로 변화된 것이었다. 이는 피지배 민중 내부의 계급적 차별성에 주목하고 점차 민중 각계층 내부에서 노동자계급이 갖는 진보성?주도성을 드높여가는 전체 민족민주운동권의 변화와 실제로 1987년의 노동자대투쟁 이후 현격하게 민족민주운동의 주도세력으로 떠오른 노동자대중의 현실적 진출을 문화운동이 적극적으로 반영한 것을 의미한다. 창립선언문에서 밝히고 있듯이 ‘노동해방의 사상, 노동자계급의 진리를 광범한 노동자대중과 전민중 속에 가져가는’ 무기로서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조직적 변신은 또한 우리 노동자계급이 자기계급의 문화를 수립하기를 그만큼 갈망하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으로 그 의의는 컸다. (??선언으로 본 80년대 민족민주운동??, 동아일보사, 신동아 1990년 1월호 별책부록, pp.329~330)

노문연은 문예연(문학예술연구회)과 민문연(민중문화운동연합)이 통합해서 결성한 최초의 전국적인 노동자 문화운동 조직으로서, 당시 문화운동의 장르와 매체 중 거의 대부분을 망라하고 있던 예술, 문화운동, 선전의 대조직이었다. 80년대 초반 광주항쟁 이후 최초로 결성된 대표적인 재야 문화운동단체 ‘민중문화운동협의회’에 뿌리를 둔 민문연은 이미 80년대 중반에 이르면서 문화운동의 모든 장르를 포괄할 단체로 성장하고 있었다. 통합 이전에 이미 ‘새벽’(음악), ‘한강’(연극), ‘서울영상집단’(영화-후에 탈퇴), ‘불림’(춤) 등과 같은 여러 장르 조직들이 두각을 나타내며, 뛰어난 성과들을 생산하고 있었다. 민문연은 통합 직전에 노동운동과 노동자계급에 기반을 둔 문화운동조직으로 발전을 모색하고 있었고 이 과정에서 연구회와의 통합이 제기되었다. 연구회와는 87, 88년 ‘문학 강좌’를 공동으로 운영하면서 서로 간의 소통을 긴밀히 하고 있었다. (??학단협10년사??, 학술단체협의회, 1999, pp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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