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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제목(Title) :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 전대협


Subject :


결성일 : 1987-08-19


해산일 : 1993-03-01


단체성격 : 공개 / (반)합법 (?)


주요인물 : 이인영(李仁塋, 제1기 의장), 오영식(吳泳食, 제2기 의장), 임종석(林鍾晳, 제3기 의장), 송갑석(제4기 의장), 김종식(제5기 의장), 태재준(제6기 의장), 우상호(禹相虎), 임수경(林秀卿)


조직체계 : 전대협은 명칭이 그러하듯 협의체조직이며 대학의 대표자(총학생회장)를 회원으로 한다. 전대협은 전국을 8개 지역, 26개 지구 및 1개의 특별지구로 구분하고 각 대학 학생회를 기본단위로 지역총련-지구총련-총학생회-단대학생회-과학생회로 내려가는 위계적 형태로 구성되었다. 모두 180여개 대학과 2개 단체가 가입하였다. 각 대학 총학생회장은 최고권력기구인 총회의 대의원인 동시에 소속 각급 지역?지구조직의 의장단(대표자연석회의, 중앙상임위원회, 의장단회의 등)으로 활동하였다. 전대협의 의결 및 집행체계는 총회와 중앙위원회, 의장단, 중앙집행위원회, 정책위원회, 중앙집행국, 특별기구 등으로 구성되었다. 총회는 전대협의 최고권력기관이며 최고의사결정기구이며 전대협 회원인 각 대학 총학생회장 전체로 구성되었다.
중앙위원회는 총회와 총회 사이의 최고의사결정기구로서 각 지구대표자로 구성되며, 중앙정책위원과 각 집행국장이 참가하여 발언권을 행사할 수 있었다. 월 1회 열리는 것이 원칙이나 의장 또는 지구대표자 3인 이상의 요구에 의하여 수시로 소집될 수 있으며 보통 10시간 정도 걸리는 밤샘회의로 진행되었다. 중앙위원회에서 의사결정은 협의와 토론 그리고 만장일치를 기본으로 한 다수결에 의해 이루어졌다.
전대협 의장단은 총회에서 선출되며 전대협 의장은 전대협을 대내외적으로 대표하고 총회, 중앙위원회, 중앙집행위원회의 대표가 되어 각 회의를 주재한다. 전대협 제1기 의장은 당시 고려대 총학생회장이었던 이인영 서대협 의장이었고, 제2기 의장은 당시 고려대 총학생회장이었던 오영식 서총련 의장, 제3기 의장은 당시 한양대 총학생회장이었던 임종석 서총련 의장, 제4기 의장은 당시 전남대 총학생회장이었던 송갑석 남대협 의장이었다. 그리고 제5기 의장은 한양대 총학생회장이었던 김종식 서총련 의장, 제6기 의장은 서울대 총학생회장이었던 태재준 의장이었다.
중앙집행위원회는 전대협의 상설집행기구로서 의장, 중앙정책위원, 각 집행국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3기에서 연락사무국을 정책위원회로 전화하고 중앙집행국을 건설한 것이 토대가 되어 설치한 것이다. 정책위원회는 중앙위원회의 정책보좌기구로서 각 지역?지구 의장단의 승인을 받은 지구정책위원장과 중앙정책위원장(중앙 상근)으로 구성되었으며 중앙정책위원은 중앙위원회에 참가하여 발언할 수 있었다. 정책위의 정책 생산의 역할은 토론과 논의로 제한하였으며 의결은 의결단위(총회-중앙위원회-중앙집행위원회)에서 이루어졌다.
중앙집행국은 전대협의 최고 중앙실무단위로서 사무국, 선전국, 편집국, 연대사업국, 투쟁국, 문화국을 두었다. 중앙집행국원은 전대협의 중앙간부로서 전대협의 제반 사업에 정통해야 하며 필요한 실무능력을 갖추고 하부에 대하여 전대협 사업 전반에 대한 교양자로서의 지위를 가졌다. 중앙집행국원은 지구의장단회의의 추천과 검열을 거친 후 일정 기간의 수습기간을 마치면 중앙위원회의 승인에 따라 정식 중앙집행국원이 되며, 중앙집행국 각 국장은 총회의 인준을 받도록 되어 있었다.
전대협은 계기적?일상적 특수사업을 수행하기 위하여 중앙위원회의 결의에 따라 전대협 산하에 특별기구를 둘 수 있었다. 특별기구는 전대협 규약상 ‘학원자주 실현을 위한 소위원회(학자소위)’, '조국의 평화와 자주적 통일을 위한 학생추진위원회(학추위), 대변인을 두고 있었다. 제5기 학추위 위원장은 한철수 경희대 총학생회장이고, 제4기 전대협 대변인은 김재웅 당시 한양대 총학생회장이었으며 제5기 전대협 대변인은 허동준 중앙대 총학생회장이었다. 특별기구의 대표적 예는 1988년의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 촉진 학생위원회’, 1989년의 ‘제 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 준비위원회’, 1990년의 ‘조국의 평화와 자주적 통일을 위한 학생추진위원회’이다. 이 세 특별기구는 조국통일투쟁을 대중적으로 전개하기 위한 조직이었는데, ‘제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 준비위원회’의 위원장은 전문환 당시 서강대 총학생회장이었으며 ‘조국의 평화와 자주적 통일을 위한 학생추진위원회’의 제1기 위원장은 권오중 당시 연세대 총학생회장이었다. (??전대협??, 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지음, 돌베개, 1991, pp234~244)


결성과정 : 1987년 6월 항쟁을 거치면서 서대협은 전국적으로 전개된 민중투쟁이 지역별로 고립적이고 산발적으로 전개되어 투쟁의 질적?양적 증폭에 장애를 가져왔다고 평가하고 통일적 인식과 실천을 모아낼 전국적 지도중심 건설의 필요성을 제기하였다. 87년 당시 학생운동은 민족해방(NL)계열과 제헌의회(CA) 계열로 양분되어 있었는데 이중 다수를 차지하고 있던 NL 계열 학생들은 서울지역대학생대표자협의회, 호남지역 학생회연합(호남학련), 부산지역 총학생회협의회(부총협) 등의 지역별 연합조직을 구성하고 있었다. 6월 항쟁 이후 이들 지역조직은 전국적연 연합을 모색하여 각 대학 총학생회를 연합을 축으로 하여 전대협의 결성을 추진하였다. 87년 8월 19일 충남대학교에서 3만 여 학생이 참여한 가운데 서울?경기?충청?강원?호남?영남지역을 포괄하는 전국 95개 대학의 전국적 협의체로 발족하였다.(조지훈, ??80년대후반 청년학생운동??, 형성사, 1989, p84~85)
전대협 결성대회에서는 ‘현재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는 노동운동은 정당한 것’이라고 전제, ‘따라서 노동자들은 자신들의 정치적 이해와 요구를 표출시키고 실현할 수 있는 자유가 마땅히 보장되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학생들은 이날 채택한 선언문에서 - 군부독재정권의 토진 - 통일민주당은 현재 진행중인 정치 협상에서 민중의 이해와 요구를 수렴할 것 - 군은 정치적 중립을 지킬 것 - 미국은 내정간섭을 중단할 것 등을 주장했다. 학생들은 서울 경기 충청 강원 영남 호남 등 전국 6개지역-19개지구별 대표들의 간접투표를 통해 전대협의장에 서대협 의장인 이인영(22. 고려대 총학생회장)을, 부의장에 경인대표 우상호(25. 연세대 총학생회장) 등 4명을 선출했다.( ?조선일보?, 1987. 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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