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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반외세반독재애국학생투쟁연합

제목(Title) : 전국반외세반독재애국학생투쟁연합 : 애학투련


Subject :


결성일 : 1986-10-28


단체성격 : 공개 / 반합법


주요활동지역 : 서울


주요인물 : 정현곤(鄭鉉坤, 서울대 자민투위원장), 강상윤(姜相潤, 연세대 민민투위원장), 김신(金信, 고려대 민민투위원장), 고은아(高은아, 서울대 구학련 간부), 황인욱(黃仁郁, 구학련 조직부장)


결성과정 : <전국반외세반독재애국학생투쟁연합>(이하 애학투련)은 1986년 10월 28일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 전국 26개 대학교 학생 2천여명이 건국대에 모여 발대식을 벌이다 교내로 진입한 8천여명의 경찰에 밀려 본관, 사회과학관 등 5개 건물을 점거, 용공분쇄 등의 구호를 내걸고 4일동안 철야농성한 소위 ‘건국대사태’로 잘 알려진 조직이다.
이때 총 1,528명 연행, 단일사건으로는 최대규모인 1,290여명이 구속, 397명이 구속기소되었다(??말?? 제9호 1986.12.31, p15). <애학투련>은 서울대 <구국학생연맹>, 고려대 <애국학생회>, 연세대 <반미구국학생동맹>(구학동)으로 대표되는 반제(AI)그룹의 투쟁목표(강령)를 외화시키는 대중정치투쟁체로서 투쟁위원회연합(투위연)의 위상을 가지고 있었다(강신철 외, p260). 반제그룹은 1985년 1학기 중반 이후 자신들의 변혁노선을 AIPDR(반제민중민주주의혁명론)에서 NLPDR(민족해방민중민주주의혁명론)으로 수정하여 반제경향성으로부터 완결된 체계를 갖는 변혁이론으로 변혁노선을 정착시켰다. 1학기 중반 이후에는 <전국반제반파쇼민족민주학생연맹>(민민학련)의 주체들의 권위주의적인 모습에 대한 실망과 반제그룹이 제기한 반제투쟁의 정당성의 광범위한 승인, NLPDR론의 광범한 확산과 반제그룹이 주도적으로 벌인 반종파투쟁에 대한 지지속에서 반제그룹 주도의 새로운 전국적 학생운동조직이 건설되게 된다. 1985년 말에 나온 AIPDR, 민주주의혁명론 등을 통해 각 대학에서 생겨난 반제학습팀이 각 대학에 열풍처럼 번지면서 이제 반제그룹은 몇 개 대학의 조직이 아니라 전국의 주요대학을 망라하는 거대한 세력으로 성장하게 된다. 이러한 조직적?정치적 성과물위에서 반제그룹의 각 대학지도조직은 여름방학 중 연락망을 구축하고 NLPDR론에 입각한 전국적 학생운동조직의 건설을 준비하게 된다. 이 준비모임에서 각 대학의 대표들은 이전의 학생운동연대조직을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이를 토대로 사상의지에 입각한 통일적인 조직을 꾸리기에는 아직 사상의지의 통일이 충분히 되어 있지 못하고 아직도 각 대학에 난무하는 종파적 서클을 해체하고 단일한 혁명적 대중조직을 건설하기에는 시간이 걸리므로 이러한 학생운동의 전국적 사상의 통일과 전국적 단위의 변혁적 대중조직을 실현하기 위한 과도적 조직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를 위해 역량이 되는 대학에서는 시급히 변혁적 대중조직을 건설하고 이 변혁적 대중조직과 각 대학의 투쟁체계를 포함하여 전국적 단위의 학생운동지도조직과 대중투쟁조직으로서 <전학련>과 <투위연>을 건설하기로 한다(강신철 외, pp.247-252). <투위연>은 각 대학의 토론과정을 거쳐 먼저 지역별로 건설된다. 1986년 10월초부터 차례로 연세대에서 <서울서부지역 반외세반독재애국학생투쟁연합>이, 시립대에서 <서울동부지역반외세반독재애국학생투쟁연합>이, 국민대에서 <서울북부지역반외세반독재애국학생투쟁연합>이, 서울대에서 <서울남부지역 반외세반독재애국학생투쟁연합>이 결성되었으며, 수인지역에서는 이미 8월중에 한신대에서 이러한 형태의 투쟁연합조직이 활동중에 있었다. 그리고 기타 지역(영호남, 중부)은 전국적 투위연 건설 이후에 참가하기로 하고 10월 28일 건국대에서 <애학투련>이 결성된 것이다(강신철 외, p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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