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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여성농민위원회

제목(Title) : 전국여성농민위원회


Subject :


결성일 : 1989-12-18


해산일 : 1992-01-00


단체성격 : 공개 / ?


주요인물 : 임순분(회장)


조직체계 :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의 조직은 크게 중앙 단위와 지역 단위로 나뉘어지며, 중앙 단위조직은 지역 단위조직들의 연합체로 되어 있다. 따라서 조직체계는 기본적으로 전국농민회총연맹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중앙 단위기구로는 대의원회, 상임위원회, 집행위원회, 특별위원회, 임원단(회장, 부회장, 감사, 사무국장) 및 사무국이 있다. 또 사무국에는 정책연구부, 조사선전부 및 조직교육부 등 세 개의 부서가 있다. 이들 세 개의 부서가 사업전반을 분장해야 하므로 상당히 광범위한 영역을 담당하고 있다. 게다가 사무국 인력의 절대적인 부족으로 인하여 사람에 따라서는 하나 이상의 직책을 맡고 있어 타 단체에 비하면 훨씬 과중한 업무분장이라고 할 수 있다.
지역조직으로는 군여성농민회와 면 조직 및 마을 단위조직이 있는데 군 조직은 전여농의 기본 가입 단위가 된다. 기본가입단위(전여농의 회원단체)는 2개 마을 이상의 여성농민조직이 있는 군, 1개 이상의 면 여성조직이 있는 군 조직이 결성되지 않은 경우에는 면 여성농민회 또는 마을 조직 대표(2개 이상 마을)가 가입할 수 있다.
군 단위조직은 총회 및 대의원회 등을 통해 사업을 추진해 나가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앞에서도 언급한 대로 지역별로 조직구성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조직운영형태도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다. 한편 재정은 회원단체(군여성농민회)의 회비와 후원금, 그리고 사업수익금과 기타수입 등으로 충당된다. 그러나 회원단체들의 조직이 아직 광범위앟게 조직되어 있지 못하고 기존의 조직들도 전반적으로 열악한 조건에 놓여 있기 때문에 사업 추진에 필요한 경비는 물론 사무실 운영비조차 조달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주요 농민운동단체의 형성과 전개과정?, 정명채? 민상기?최경환, 한국농촌경제연구원, 1994, pp.87~88)


결성과정 : 여성농민운동은 1977년 카톨릭농민회 여성부와 카톨릭농촌여성회(후에 카톨릭 여성농민회로 개칭)가 출범하면서 조직 형태를 갖추게 되었으며 농촌여성의 의식화를 목적으로 전개되었다. 이 때의 활동내용은 농촌여성의 계몽 및 의식개선을 위한 교육, 생활개선을 위한 공동활동(약품함관리, 작은 가축 기르기), 공동체적 삶을 체험하기 위한 협동활동(공동모내기, 공동빨래터, 공동취사장) 등이었다. 이렇게 진행되던 여성농민 활동은 1980년대 들어 개방농정이 실시되면서 내용을 달리하게 된다. 즉 1980년 광주사태이후 농민운동이 자주 발생하는 과정에서 여성농민들도 적극 참여함으로써 농민절반(즉 여성농민)의 역할을 다시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다시 말해서 여성농민들도 정권 내지는 정책에 대항하여 농민의 권익을 실현하기 위한 일련의 활동에 참여하였는데, 농지세 시정운동, 농협 민주화 운동, 부당경지정리 반대운동 및 각종 잡부금 거부운동 등이 그러한 에라고 할 수 있다.
나아가 1987년 6.29 선언으로 그 동안 자제돼 왔던 국민의 요구가 분출되는 가운데 ‘87, 1988년에도 일련의 농민운동이 전개되었다. 수세거부, 고추싸움, 미국농축산물 수입저지 및 농산물 제값받기 운동 등이 그러한 것들이다. 이러한 운동에 여성농민 일부가 참여한 것을 계기로 하여 농민운동에 직접 동참하거나 그동안 관심을 가져온 여성 활동가들은 여성농민 나름대로의 조직구성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갖게 되었다.
이러한 가운데 전국 차원 여성농민 활동가 만남이 연 1회 정도 마련되었으며, 모임 때마다 여성농민에 대한 교육, 홍보 및 실천과제 개발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추진위원을 선정하였다. 그러나 그 역할이 막연하고 조직적 강제가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 별 다른 활동이나 성과가 없이 유명무실한 상태로 유지되었다.
따라서 이후 별 다른 상황진전이 없는 상태에서 ‘88.12에 여성농민운동가들의 간담회가 망년회를 겸해 열렸다. 전국에 흩어져 나름대로 농민운동을 하고 있던 여성농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각 지역의 농민운동상황, 여성농민운동 조직화의 사례와 여성농민조직의 위상 등에 대해 논의하고 ’여성농민운동 활성화를 위한 모임‘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으면서 조직구성작업은 본격적으로 추진되었다. ’89. 3에는 제 1차 활동가 간담회에서 ‘전국 여성농민조직 활성화를 위한 위원회’를 구성하고, ‘89. 8 제2차 활동가 간담회에서는 전국조직의 활동내용과 역할 및 위상 등을 정리하는 작업을 하였다. 이후 조직결성을 위한 구체적인 작업들이 진행되어 ’89.12.18 전국에서 50여개 군이 참가한 가운데 전국여성농민위원회를 결성함으로써 단일 여성농민운동조직의 형식을 갖추게 되었다. 이후 각 지역별로 도 및 군 단위 여성농민위원회가 본격적으로 결성되거나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전국여성농민위원회는 1990년(->1992년: 연구팀)에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이하 ‘전여농’)으로 명칭을 바꾸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주요 농민운동단체의 형성과 전개과정?, 정명채?민상기?최경환, 한국농촌경제연구원, 1994, pp.8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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