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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학생구국결사대 서울미문화원 점거농성사건

제목(Title) : 청년학생구국결사대 서울미문화원 점거농성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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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발생일 : 19880224


사건내용 :
<사건내용>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 한양대 국민대 등 서울시내 5개대생 5명이 24일 오후 4시 50분쯤 서울 중구 을지로1가 미국문화원 2층 도서실을 점거, 농성을 벌이다 1시간만에 모두 경찰에 연행됐다. 「청년학생구국결사대」소속이라고 밝힌 이들 학생들은 『부정선거로 당선된 노태우의 집권을 앞두고 독재지원 내정간섭 수입개방 압력을 계속하는 미국과 노정권에 항의하기 위해 미문화원을 점거했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대형유리창 3장을 깨뜨린 뒤 「독재조정 내정간섭 미국은 물러가라」고 쓰인 플래카드를 내걸었다. 이어 창밖으로 「청년학생구국결사대 투쟁선언문」이란 제목의 유인물 10여장을 뿌렸다. 학생들은 유인물에서 “반미반파쇼 투쟁의 대행진 속에서 6월 대국민항쟁으로 밝아오던 자주와 민주화의 서광을 사상 유래없는 관제부정선거로 강탈당했다”며 “노태우의 집권을 용인한다면 독재가 되살아나 민주국가의 살기를 희망하는 국민의 기대는 파쇼의 손아귀에 떨어지고 서울올림픽은 독재와 분단의 축제로 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학생들 중 2명은 각각 「민주쟁취」「독재타도」라고 쓴 머리띠를 두르고 태극기를 목에 걸었으며 “우리는 사제 소이제 30개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날 무장전경 20명을 문화원 뒤뜰을 통해 농성 중이던 학생 5명을 연행했다. 연행학생은 한기원(25 연세대 식품공학과 4년), 박시백, 강종철, 이원균(25 국민대 법학과1년), 한옥분(22 이대 과학교육과 2년 휴학)이다. (조선일보 1988.2.25)


사건사전번호 : H-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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