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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기(덕진양행 노조위원장) 분신사망사건

제목(Title) : 김윤기(덕진양행 노조위원장) 분신사망사건


Subject :


사건발생일 : 19890423


사건내용 :
<약력> (추모연대 홈페이지 : http://ugh.or.kr)
1964년 12월 18일 서울 출생
1983년 3월 국민대학교 무역학과 입학
1986년 5월 5?3 인천 투쟁에 참가하여 구속, 1년형을 선고받음
1988년 7월 덕진양행 입사
1988년 11월 29일 덕진양행 노동조합 결성, 위원장으로 선출됨
1989년 4월 23일 협상 결렬에 항의, 분신
파주 금촌공원 묘역에 안장

<사건내용>
5·3 인천투쟁에 참가하여 실형 1년을 선고받았던 김윤기 동지는 만기 출소 후 노동자와 삶을 함께 하고자 1988년 7월 덕진양행에 입사하였다. 동지는 동료들과 함께 열악한 봉제공장 노동자들의 인간다운 삶을 찾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끝에 11월 29일 남자 기숙사에서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위원장에 선출되어 회사측과 교섭에 들어갔다. 그러나 회사측의 야비하고 무성의한 태도로 협상은 계속 결렬되었고, 공장장과 구사대는 조합원을 구타, 폭행하고 노동조합 집단 탈퇴 음모를 조작하며 단전, 단수, 전화 불통 조치를 취하고 업무집행방해 및 퇴거불응 명목으로 고발하는 등 숨 막히는 탄압을 자행, 급기야 1월 중순에는 '공장이전'이라는 신종 노동조합탄압을 성남지역에서 최초로 휘두름으로써 민주노동조합의 생명을 끊어 놓으려 하였다. 이에 덕진 노동조합은 동지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회사측의 탄압에 맞서 2월 16일부터 파업농성에 돌입하였다. 그 이후 3월 30일 10차 교섭까지 결렬되고, 파업투쟁 47일째인 4월 3일 또다시 협상이 결려되자 이에 격분한 동지는 공장이전 철회에 대한 분명한 답변을 요구하며 자신의 몸에 신나를 끼얹고 항의 도중, 온몸에 펑하고 불이 붙어 쓰러져 병원으로 옮기는 중 운명하였다.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전국민족민주열사·희생자 추모(기념)단체 연대회의, ??민족민주열사·희생자 자료집 : 살아서 만나리라', 1997, 85쪽)


사건사전번호 : H-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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