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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서울대 대학원생) 총기사망사건

제목(Title) : 한국원(서울대 대학원생) 총기사망사건


Subject :


사건발생일 : 19910917


사건내용 :
<사건내용>
파출소를 기습하려는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경찰이 쏜 총탄에 맞아 시위현장을 지나던 대학원생이 사망했다. 17일 밤 10시 20분쯤 서울 관악구 신림9동에서 서울대 대학원생 한국원씨(27 공업화학과 박사과정)가 80m쯤 떨어진 관악경찰서 신림2동 파출소에서 이 파출소 소장 조동부 (42) 경위가 쏜 38구경 권총 1발을 왼쪽 가슴에 맞고 관악성심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사망했다. 사고가 나자 시위 대학생 1천여명은 한씨의 시신이 있는 병원으로 몰려가 철야시위했으며 경찰은 조사반을 파견,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씨는 부인 서윤경씨와 함께 외출했다가 시위현장인 신림 2동 파출소에서 떨어진 집으로 가기 위해 택시에서 내린 직후 총탄에 맞았다. (조선일보 1991.9.18)
시위 현장을 지나다 경찰의 총을 맞고 사망한 서울대 대학원생 한국원씨에 대한 시체 부검이 19일 오후 2시부터 서울대 병원 영안실에서 서울지검 강력부 지휘로 실시됐다. 부검에는 서울대 의대 이정민 교수와 유족들이 요구한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양길승씨가 부검의로 참여했고 재야학생대표 등 20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됐다. 부검결과 총알은 한씨의 왼쪽 5,6번 갈비뼈 사이로 들어가 심장을 관통한 뒤 등 뒤쪽 10번 갈비뼈를 부러뜨리고 9,10번 갈비뼈 사이에 박혀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직접 사인은 심장관통 실혈사라고 말했다.(위 신문 1991.9.20)
검찰은 목격자 탐문수사와 실사 실험을 한 뒤 내주초 파출소장 조동부 경위와 당시 파출소 안에 있던 경찰관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한씨 가족들은 20일 오후 학생 재야단체들과 만나 장례일정을 논의한 뒤 21일 전남 구례에 있는 본가에서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결정했다.(위 신문 1991.9.21)


사건사전번호 : H-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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