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Title) : 쌀시장개방반대 전국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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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발생일 : 19920106

사건내용 :
<사건내용>
부시 미국 대통령의 방한 이틀째를 맞은 6일 전국 곳곳에서 미국의 쌀시장 개방 요구를 비롯한 통상압력에 항의하는 농어민과 대학생들이 시위가 저녁 늦게까지 이어졌다.
가톨릭농민회를 비롯한 10개 농민단체로 구성된 전국농민단체협의회와 우리농축산물먹기 운동본부 전국농촌목회자협의회의 대표 15명은 이 날 오전 10시 40분 서울 세종로 주한미대사관 앞에서 부시대통령에게 농산물 개방압력을 철회하라고 촉구하는 내용의 공개서한을 읽은 뒤 공개서한과 성명서를 대사관 측에 전달했다. 이어 한국농어민후계자연합회 회원 6명도 이날 오후 2시 주한미대사관 앞에 모여 한 시간 동안 농산물 시장개방반대 시위를 벌이고 부시 대통령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대사관측에 전달했다. 오후 3시 10분쯤에는 전국농민회총연맹(전농) 회원 150여명이 경찰의 원천봉쇄를 뚫고 영등포역 앞에서 쌀시장 개방반대 집회를 갖고 1시간 가량 연좌시위를 벌였다. 또 서울대, 성균관대, 건국대, 단국대, 한양대, 경희대 등 서울지역 대학생들은 이 날 쌀수입개방 압력에 반대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채택, 시민들에게 배포하거나 부시 대통령 화형식과 같은 집회를 가졌다. (조선일보 1992.1.7)

사건사전번호 : H-1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