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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농민운동연합

제목(Title) : 전국농민운동연합 : 전농연


Subject :


결성일 : 1989-03-01


해산일 : 현재


단체성격 : 공개 / ?


주요인물 : 윤정석(초대 의장), 정광훈(부의장), 나상기(사무국장)


조직체계 : 대의원총회는 최고의결기구로서 각 회원단체에서 파견하는 대의원과 전국의장단, 감사, 사무처장, 정책기획실장, 각 국장 등 당연직 대의원으로 구성되었다. / 중앙상임위원회-중앙집행위원회-사무처(총무국, 조직국, 교육국, 조사국, 선전국, 투쟁국, 연대사업국, 협동사업국)(?전국농민운동연합 제2차 대의원총회 자료집?, 전국농민운동연합, 1989, pp.34~38)


결성과정 : 85년 이후 농민운동의 자주적 대중조직화가 진전되고, 87, 88년을 거쳐 수세폐지 투쟁, 고추제값받기투쟁, 범농민적인 농축산물수입저지투쟁 등 수십만의 농민대중이 투쟁으로 진출하는 성과에 힘입어 농민운동의 전국적 조직통일이 매우 중대한 과제로 제기되었다. 88년 중반부터 각도단위를 중심으로 군단위 농민운동의 구심과 연대기반이 형성되면서 11월부터 농민운동의 조직통일사업이 본격적으로 추동되었고 89년 2월 13일 여의도 농민대회를 거치면서 솟구치는 농민대중의 투쟁열기를 조직적으로 수렴하기 위해 농민운동의 조직통일은 더욱더 절박한 과제로 놓여지게 되었다. 농민운동의 실질적인 조직통일을 위해서는 1군1조직화의 원칙에 따라 단일한 대중조직으로서의 군농민회가 통일적으로 건설되어야 한다는 합의에 따라 군조직을 하나로 통일하고 농민운동의 전국적 통일을 추진하기 위한 과도적 연합체로서 전국농민운동연합이 결성되었다. 전국 1백5개 군농민회(준비위원회) 중 85개 군조직이 ‘전농연’에 가입했으며, ‘전국농민협회’와 일부 독자적인 군조직이 가입을 보류하거나 불참하였다(전국 군숫자 1백37개군). (??선언으로 본 80년대 민족민주운동??, 동아일보사, 1990, p314) 농산물 제값받기투쟁과 수세거부투쟁의 성과를 결집한 농민운동은 해방 직후의 ‘전국농민조합총연맹’ 이후 최대의 농민조직인 전농연의 결성을 이룩했다. 전농연의 결성은 1989년 2월 13일 여의도 농민대회에 대한 정권의 왜곡과 탄압에 대한 반영이기도 했다.
전농연의 결성은 2차례에 걸친 전국농민운동대표자회의와 6차례에 걸친 준비소위원회 회의, 2차례에 걸친 준비위원회, 그리고 각 지역마다 수차례의 회의를 통한 논의의 과정을 거쳐 이루어졌다. 그러나 전농연의 결성은 논의의 과정만을 거쳐 이룩된 것은 아니다. 85년 소몰이 시위부터 시작되어 작년 9?10월 농산물제값받기투쟁과 수세거부투쟁 그리고 농민운동의 조직력과 투쟁력이 유감없이 과시된 2월 13일 여의도 농민투쟁 등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투쟁의 과정을 통하여 전농연은 결성된 것이다. 전농연은 88개군의 참가와 7개군의 참관으로 이루어졌다. 3월 1일의 결성대회에는 59개군의 대표자와 참관 6개군이 참석했다. 60년대 이후 농민운동을 주도해왔던 한국가톨릭농민회와 기독교농민총연합이 참여하였다. (??월간 흐름??, 1989. 4, 형성사)
관계자들은 전농련의 탄생이 농민들의 정치적인 힘을 대폭 강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보고있다. 숫자만 많을 뿐 지역적인 분산으로 결집력이 약한데다, 농경문화에서 비롯되는 보수적인 가치관으로 인해 집단으로서의 힘은 상대적으로 약할 수밖에 없었던 농민들의 한계가 전민련으로 해서 어느 정도 극복될 것이라는 얘기다. 이같은 접들은 지난 13일의 여의도농민시위에서도 확인된 바 있으며, 일각에서는 당시 집회 및 시위가 발족을 앞둔 전농련 조직의 ‘파워테스트’였다고 해석하기도 한다. ...한편 전농련은 앞으로 가농 기관지 ?농민의 소리?와 기농 기관지 ?농민신문?을 통합, ?전국농민연합신문?(가칭)을 창간하고 농민지도자를 선정, 훈련함으로써 조직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전농련은 자주민주통일을 3개 기본 노선으로 표방하고 있으며 주요사업과제로는 - 농민권익의 실현 - 생존권문제해결을 위한 농업정책대안제시 - 민주화, 통일운동에의 적극 참여 등을 설정해놓고 있다. (?조선일보?, 1989.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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