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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농민단체협의회

제목(Title) : 전국농민단체협의회 : 전농협


Subject :


결성일 : 1988-10-30


단체성격 : 공개 / 임의단체


결성과정 : 87년 대선 이후 전면적인 농축산물 수입 자유화가 발표되자 낙농?육우 농민들을 시발로 양계, 포도 농민에 이르기까지 수입개방저지투쟁을 대규모로 벌이면서 생산자단체들이 처음으로 투쟁의 주체로 부각되었다. 이후 농민운동단체들은 이들 생산자단체와의 상층연대를 통해 4월 22일 <농축산물 수입저지 전국농민대회> 공동 개최, 5월 26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농축산물 수입반대 전국농민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양 대회는 수입개방에 대한 연대투쟁 의지의 표현이었다는 점과 농민운동단체와 생산자단체들 간의 투쟁을 통한 결합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두 차례의 연대투쟁은 많은 문제점을 보여주었다. 우선 투쟁의 준비나 동원, 진행과정에서 농민운동단체들이 적극적으로 이끌어 나가지 못한 채, 생산자단체와 연대하여 대회를 치르는 데 급급했다. 따라서 투쟁의 구체적인 획득물도 없이 문제제기 차원에 머물렀으며 지속적인 투쟁으로 발전하지 못했다. 특히 생산자단체의 상층지도부는 타협주의적 성향을 나타내면서 농민투쟁의 투쟁열기를 수렴하지 못했고 농민운동단체조차 통일된 전술지침을 가지고 이를 견인하지 못했다.
이후 한미무역실무회의를 통해 쇠고기, 유제품, 과일류, 담배 등 농축산물 수입이 전면화됨에 따라 생산농민들의 위기는 더욱 커지게 되었으며 작목별 생산자단체들 역시 공동대처를 절박하게 요구하게 되었다. 대 정부협상 차원에서 얻어낼 것이 없다는 판단에 따라 생산자단체 지도부는 그간의 타협적, 기회주의적 성향에서 점차 탈피하게 되었다. 이러한 배경에서 13개 농민단체들은 <전국농민단체협의회>를 결성했다. (??5공청산과 악법개폐투쟁??,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민중사, 1988, pp.169~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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