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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동조합협의회

제목(Title) : 전국노동조합협의회 : 전노협


Subject :


결성일 : 1990-01-22


해산일 : 1995-11-12


단체성격 : 공개 / 비합법 (정부당국 규정)


주요인물 : 단병호(段炳浩), 양규헌


조직체계 : 전노협 조직체계는 87년 이후 민주노조운동의 성과를 최대로 활용한 것이었다. 지역은 80년대 노동조합의 연대투쟁의 핵심적인 공간이었고, 87년 노동자 대투쟁 이후 성장한 민주노조들은 자연스럽게 지노협으로 결집하였다. 따라서 전노협이 지노협을 자신의 기간조직으로 삼은 것은 누구에게도 타당한 것으로 인정되었다. 전노협은 대공장노조와 사무직 업종노조들을 포괄하지 못하는 한계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산하에 '대공장노동조합 특위'와 '업종분과위원회'를 통해 조직


결성과정 : 88년 상반기 임투를 거치면서 공장울타리를 넘어 지역별, 업종별로 단결하였던 노동자들은 생존권과 단결권을 가로막는 법적, 제도적 장벽을 부숴내기 위하여 88년 8월에 모든 지역, 업종조직을 망라하고 당시 민주노조운동에 힘쓰고 있던 노동운동체와 결합하여 ‘89년 12월 16일 전노협 창립준비위원회’를 결성하였다. 그리고 그 해 11월에는 전국에서 5만여 명의 노동자대오가 결집하여 ‘천만노동자 총단결로 노동악법 철폐’를 내건 노동자대회가 치러졌다. 이러한 투쟁의 성과는 곧 ‘지역, 업종별노동조합 전국회의’ 구성으로 이어졌고 89년 ‘전국임금인상 및 노동법개정투쟁 투쟁본부’를 구성하여 전국적 공동투쟁을 추진하였다. 89년 12월 16일 전노협 창립준비위원회 발족하였고 89년 1월 울산 전국노동자대회를 필두로 4월 부천 49개 노조 총파업, 서울 50개 노조 총파업, 인천 주안지구총파업 등 강력한 투쟁으로 맞서 11월에는 철통같은 원천봉쇄를 뚫고 ‘노동악법철폐와 전노협건설을 위한 전국노동자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이러한 투쟁과정을 통하여 전노협은 90년 1월 22일 보수세력이 3당 합당선언을 하는 그 날 경찰의 한 원천봉쇄를 뚫고 역사적인 출범을 선언하였다. (?전국노동조합협의회 6년에 대한 자체평가?, 전선:민주노총 자료, 1995)


그러나 이날 대회는 전노협이 앞으로 가야할 다른 진로를 예상케 해주는 듯 순탄치 않게 진행되었다. 정부당국은 이미 전노협이 비합법단체임을 공식선언해 놓고, 구체적인 적용법규까지 공표했었기 때문에 한판 격돌이 불가피한 국면이었다. 우선 이날 적지 않은 연행자가 발생, 당국이 과연 이들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졌다. 전노협은 이날 대외에 당국의 원천봉쇄작전에도 불구하고 8백여명의 인원을 동원함으로써 상당수준의 결속력을 과시한 셈이다. (?조선일보? 1990. 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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