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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출판문화운동협의회

제목(Title) : 한국출판문화운동협의회 : 한출협


Subject :


결성일 : 1986-06-21


단체성격 : 공개 / 합법


주요활동지역 : 서울


주요인물 : 공동의장: 정동익(아침출판사 대표)?최영희(석탑출판사 대표)


결성과정 : <한국출판문화운동협의회>(이하 한출협)는 <아침>, <석탑>, <풀빛>등 30여개 출판사의 발행인, 편집인, 영업자, 서점대표 등 2백여명의 출판관계 종사자들이 1986년 6월 21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1가 한글회관에서 발족시킨 단체이다. 이들은 발기취지문을 통해 “이 땅의 양심적 출판문화는 외국저작권 보호문제에 대한 외세압력과 당국의 굴종적 협상, 출판인의 연행과 구속, 불법적인 압수와 수색, 흑색선전 등으로 위기에 서 있다”고 지적하고, “우리의 삶과 출판문화를 지키기 위해 지속적이고 발전적인 힘의 집결이 필요함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창립선언을 통해 “출판문화운동은 민주주의와 민족해방을 지향하는 민족?민주운동의 일환”이라고 설명하고 △민주주의와 민족해방을 지향하는 민중세력에 이념적 지향을 두고 △냉전문화에 의해 피해의식에 젖은 국민대중의 사상과 표현의 자유를 실천할 의지를 일깨우며 △지배권력의 반민족적 문화조작을 폭로하고 민족문화건설에 매진하며 △상업적 저질문화축출과 제국주의 출판문화와의 자주적 경쟁력확보 등을 관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결의문을 통해 △출판등록취소는 위헌이므로 그 조치를 무시하고 책을 발간한다 △출판사 신규등록규제는 불법이므로 신규등록신청을 해도 등록이 나오지 않으면 행정소송과 함께 책을 무조건 발간한다 △납본을 판매금지조치로 악용한다면 납본거부운동도 불사한다는 3개항을 결의했다. 그리고 국제저작권조약이 “선진국간에는 상호호혜적 문화조약일 수 있지만 문화의 일방적 수입국인 우리나라에게는 엄청난 불평등 반문화조약”이라고 규정하고 “민족문화와 민족경제의 틀을 흔들어 놓을 것이 분명함에도 체면이나 압력에 못이겨 가입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하는 것은 지극히 무책임한 자세”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미국의 저작권보호압력에 대한 범국민적 항의운동의 일환으로 아메리카(America)의 표기를 ‘아름다울’ 美자 대신 ‘꼬리’ 尾자로 바꾼 ?尾國?으로 하자고 주창했다(??말?? 제7호 1986.7.31, p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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