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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는 낯선 나라다 ; 김응수 인터뷰1 [영상음성류]

제목(Title) : 과거는 낯선 나라다 ; 김응수 인터뷰1 [영상음성류]


Description : - 자연대 학생회실에서 얼굴이 희고 머리는 길고, 눈은 크고 맑았던, 콧날이 오똑했던 이재호 선배와 만나다 (2분26초)
- 김응수는 사건 당시 서울대 심리학과 학생회장으로 3학년 재학중이었음
- 다큐멘터리 영화 '과거는 낯선 나라다 (2008년 개봉)'에 실린 인터뷰를 동영상 클립으로 축출한 것임


Date : 2007-00-00


Relation :


녹취 : Q. 당시 몇 학년이셨습니까? (질문자: 전호식)
아, 3학년이었습니다.

Q. 어떤 역할을 하고 계셨죠?
저는 과 학생회장으로 2학년과 4학년의 중간 역할을 했습니다.

Q. 두 선배를 원래 알고 계셨나요?
아뇨, 전혀 모르는 사람들이었습니다.

Q. 그럼 사적인 기억은 없겠네요
없습니다. 전혀. 그런데 그 사건이 있고 난 후에 그 전에 우연히 만났던 두 사람에 대한 기억이 제 머리 속에 들어왔어요. ‘아, 그 사람들이 그 사람들이었구나’ .. 저는 그 때 각 과 학생회장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우리 과의 돈과 사회대 전체의 돈을 받아서 사회대 학생회장의 심부름으로 그 돈을 자연대 학생회장에게 갖다 주라는 그런 어.. 그.. 권유를 받았습니다. 저녁 무렵이었고 여섯 시, 일곱 시쯤 되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돈을 가지고 자연대 학생회실로 찾아갔고, 자연대 학생회실로 찾아갔을 때 한 선배가 혼자서 있었습니다. 그 기억을 말씀드리면 첫 번째로, ‘아 이 사람은 굉장히 잘 생긴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부유한 집안에서 자란 것 같았고, 이상하게도 얼굴이 희었고, 하얗고, 머리는 길었고, 눈은 크고 맑았던 것 같고, 콧날이 오똑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학생운동을 하는 사람의 옷차림과는 다르게 양복바지에 구두를 신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구두는 잘 닦여져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그 사람에게 사회대에서 돈을 받아서 왔다고 전해줬고, 그 사람은 저에게 농담을 했습니다. “사회대는 왜 이렇게 돈을 적게 걷어왔냐” 라는 말이었는데 물론 농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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