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Title) : 무림사건 : 서울대 '반파쇼학우투쟁선언문'사건

Subject :

사건발생일 : 19801211

사건내용 : <사건경과>
1980년 12월 11일, 서울대생들이 학생식당과 도서관 앞에서 ?반파쇼학우 투쟁선언문?을 살포하면서 교내시위 전개

<사건배경>
서울대 ?반파쇼학우투쟁선언문?사건’은 ‘서울의 봄’ 이후 80년도에 발생한 대표적인 학생운동 사건이었다. 이를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무림그룹’은 1980년 5월 투쟁의 좌절이 통일적 지도부와 굳건한 대중기반의 부재에 그 원인이 있다고 판단하고 학생운동이 전체운동의 전위는 아니지만, 그 형성의 주요한 모체이므로 소모적인 시위만능주의를 배격하고 기층민중운동으로의 이전에 주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은 12월 11일 12시 경, 서울대생들이 학생식당과 도서관앞에서 ?반파쇼학우투쟁선언문?을 살포하면서 교내시위를 전개한 것을 계기로 시작되었다. 이 날의 시위와 관련하여 1차로 9명이 구속되었으며, 4명이 제명되었다. 이후 계속된 수사는 지하 이념서클의 핵심멤버들을 대거 포괄하게 되었는데, 80여명의 학생들이 연행되어 장기간 수사를 받았고, 다수가 강제입대를 당했다(강신철 외, ??80년대 학생운동사-사상이론과 조직노선을 중심으로', 형성사, 1988, pp.18-25).

<사건내용>
당시 경찰은 ?반파쇼학우투쟁선언문?이 “종래의 학내 유인물과는 달리 내용이 지극히 불온하고 전체적인 내용전개나 용어들로 보아 순수한 학생운동의 한계를 넘어선 것으로 보고 연행 학생들의 성분과 배후를 캐고 있다”고 밝혔다(동아일보 1980.12.13).

사건사전번호 : H-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