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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교회점거 및 박형규목사 당회장퇴임요구 각목폭력사건

제목(Title) : 제일교회점거 및 박형규목사 당회장퇴임요구 각목폭력사건


Subject :


사건발생일 : 19840909


사건종료일 : 19840910


사건내용 : <사건경과>
-1984. 09.09~10, 박형규 목사 반대파 신도들, 제일교회 점거농성

<사건배경>
70년대 이후 민주화운동에 참여한 기독교계 인사 중의 한 명인 박형규 목사는 제일교회(서울시 중구 오장동 소재)당회장을 맡으며 사회참여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었다. 그런데, 제일교회의 보수적 신도들 중 일부는 박 목사의 민주화운동과 사회참여활동을 빌미로 그를 교회 밖으로 몰아내고자 하였다.

<사건내용>
제일교회 신도 및 가족 40 여명은 84년 9월9일 오후 1시30분경부터 10일 정오경까지 교회 2층 예배당을 점거하고 당회장인 박형규 목사 사퇴를 요구하며 농성을 벌였다. 정성국 장로(62)가 중심이 된 농성신도들은 “박목사가 근로자와 학생들을 교회안으로 끌어들여 교회를 불온화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출입구를 폐쇄하고 건물벽에 박목사를 비난하는 벽보 등을 붙여 놓았다.(한국일보, 1984년 9월11일) 평소 박목사의 목회노선을 반대해온 이들은 또한 정문에 “용공목사 물러나라”는 등의 현수막을 걸어 박 목사측 신도들의 출입을 막고 있었다.(경향신문, 1984년 9월10일자) 당시 언론은 사태의 원인 및 배경과 관련하여, 단순한 “신도들의 주도권 싸움”, “박목사 취임이후의 교세약화”, “박목사의 당회장직 사표제출 번복” 등으로 설명하고 있다.(경향신문, 같은 자료)
한편, 당시 박 목사 지지신도들 50여명은 같은 날 교회 밖에서 철야농성을 했으며, 박목사 일행은 4층 당회장실에서 바리케이드를 치고 반대파 신도들과 대치중이었다고 한다. 문익환 목사 등 박 목사의 기독교계 지인들과 지지신도들은 반대파 신도들을 “이 교회의 참신도가 아닌 사람들” 이라고 규정하며 “정 장로가 외부세력을 동원해서 교회를 강점하려한다”고 주장했다.(한국일보, 1984년 9월11일자)


사건사전번호 : H-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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