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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수(한진중공업 노조위원장) 의문사사건

제목(Title) : 박창수(한진중공업 노조위원장) 의문사사건


Subject :


사건발생일 : 19910506


사건내용 :
<약력> (추모연대 홈페이지 : http://ugh.or.kr)
1958년 7월 28일 부산 출생
1979년 2월 부산 기계공업고등학교 졸업
1981년 5월 대한조선공사 (현 한진중공업) 배판공으로 입사
1990년 7월 한진중공업 노조위원장 당선, 부총연 부의장
1991년 2월 구속, 서울구치소 수감
5월 4일 의문의 상처를 입고 안양병원에 입원
5월 6일 의문의 죽음을 당한 변사체로 발견됨
양산 솥발산 묘원에 안장

<사건내용>
87년부터 노동조합운동에 헌신하였던 박창수 동지는 28년 동안의 어용노동조합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고 90년 7월 한진중공업에 민주노동조합을 탄생시키며, 전노협과 대기업 노동조합연대회의에서 중심적인 활동을 해왔다. 동지는 대우조선의 파업 관계로 긴급 소집된 대기업 노동조합연대회의에 참석했다가 제3자 개입금지와 집시법 위반으로 91년 2월초 구속되어 서울구치소에 수감되었다. 동지는 임기 중에도 안기부 직원으로부터 끊임없이 전노협 탈퇴를 종용당하였으며, 안양구치소 수감 중에도 신원미상의 몇 명과 같은 방에서 생활을 하며 계속적으로 안기부의 압력을 받아왔으며 5월 4일 의문의 상처를 입고 안양병원에 입원하였고 5월 6일 변사체로 발견되었다.(http://ugh.or.kr/nodo/nodong3.html#박창수)
동지의 죽음에 대해 정부는 비관자살이라고 발표했다지만 자살한 사람이 링겔병을 7층 옥상까지 가지고 간 것과 병원전체의 창문과 옥상으로 통하는 문은 병원측에서 추락을 방지하지 위해 쇠창살과 열쇠로 잠궈 놓은 상태를 볼 때 도저히 자살이라고 볼 수 없었다. 또한 병원에 입원을 하고 있을 당시 안기부 요원과 계속적으로 접촉을 가졌고 의문사 당일 저녁에 신원미상의 젊은 괴청년이 병실을 방문한 사실과 안기부 직원이 전화를 통해 계속적으로 박창수 동지와 통화를 부탁해 온 점 등을 미루어 볼 때 전노협 탈퇴를 종용해 오던 안기부에 의해 살해된 것이 분명했다. 정부는 그것도 모자라 병원에 백골단을 투입해 영안실 벽을 깨부수고 강제로 시신을 탈취해 강제부검을 실시했을 뿐만 아니라 부검결과도 발표하지 않았다. 박창수 동지가 계속되는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죽음으로까지 사수한 전노협의 깃발은 이제 민주노총과 금속연맹의 정신으로 살아 숨쉬고 있다.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전국민족민주열사·희생자 추모(기념)단체 연대회의, ??민족민주열사·희생자 자료집 : 살아서 만나리라', 1997, 125쪽)


사건사전번호 : H-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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