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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는 낯선 나라다 ; 김희재 인터뷰7 [영상음성류]

제목(Title) : 과거는 낯선 나라다 ; 김희재 인터뷰7 [영상음성류]


Description : - 4월 28일 가야쇼핑 앞 거리 : 주동 뜬 두 학형, 재호형, 세진이 형의 모습을 확인하다 (4분 24초)
- 다큐멘터리 영화 '과거는 낯선 나라다 (2008년 개봉)'에 실린 인터뷰를 동영상 클립으로 축출한 것임


Date : 2007-00-00


Relation :


녹취 : (Q. 그래서요? 그리고 나서?)
그래서 대열에 있다가, 사실 뭐 주동 뜬 사람을 인제 대열에 나와서 좀 이따가 확인을 했죠. 그러니까, 재호 형, 당시에는 이름을 몰랐는데, 세진이 형 두 명이 동을 뜨는 모습을 봤습니다. 

(Q. 그 얼굴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나요?)
예, 어 제가 있던 곳이, 그러니까 동을 뜨기로 했던 건물 바로 옆 건물에서 나왔기 때문에, 바로 눈을 뜨면 거의 정면에서 보였습니다. 

(Q. 그러면 그 때 본인의 과 선배인 이재호 선배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었는지 생각 안 나세요? 무슨 옷을 입고 있었나요?)
아무튼, 구체적인 거는 기억이 안 납니다. 그런데 둘이서 구호를 외치고, 어깨동무를 했던 것 같기도 하고 손을 잡고 있었던 것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음, 그리고 나서는 사실은 일상적인 뜨는 거니까 우리는 대열에서 열심히 구호를 외치고, 대열을 정비하고 이게, 우리 역할이니까, 사실 그 주동 뜬 두 학형 모습을 계속 보지는 않았구요. 조금 있으니까 전경들이 더 좁혀 오자 여기저기서 “아아~” 외마디 소리 같은 탄식 같은 소리들이 막 들렸습니다. 그래서 같이 있던 사람들 시선이 다 두 형 있는 데로 쏠렸죠. 신나통을 붓고 있었습니다. 신나를 붓고 있었습니다. 음, 그래서 순간적으로 불안한 생각이 들었죠. 음, 그런데 전경 대장 마이크 소리 막 들리고, 계속 좁혀 왔습니다. 그리고 나서 라이타 불을 붙이고 순식간에 흐음~~ 타 버렸습니다. 흐흑~ 흑~. 

(Q. 그 다음에는 기억이 안 나나요?)
흐음, 그 순간 아무 생각도 나지 않았고, 바닥에서 전경들한테 끌려 갔습니다. 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그 이후 상황은. 네. 

(Q. 그러면 본인이 가드를 서야 했던 사람이 본인의 과 선배셨네요?)
맞습니다. 세진이형은 나중에 알게 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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